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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sight

[트렌드] 엔데믹 식생활의 변화

by Thesmartconsumer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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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엔데믹은 우리가 알던 일상으로의 완벽한 복귀는 아닌 것 같다. 먹고 산다에서 가장 핵심인 요소 '먹다'에서의 가치 변화가 있다.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시장 접근 방식도 일부 변화가 필요하고, 사업의 확장 방식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엔데믹 우리가 알던 일상으로의 복귀일까?

코로나가 식습과과 식문화의 일부를 바꿔놓았다. 그것도 그럴 것이 하루에 세 끼를 챙겨먹는 것도 옛말이 되었다. 한 끼를 먹어도 더 #건강하고 든든하게 먹고, 반찬이 많은 식단보다는 원푸드 스타일의 #간편함이 대세가 되어 버렸다.

 

오픈서베이의 웨비나에서 일부 그 내용들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1. 하루에 먹는 끼니 수가 줄어들었다.

아침을 건너뛰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코로나로 잠시 증가했던 간식은 2021년 들어 감소하고, 야식은 2021년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 전인 2019년에는 평균 2.84 끼에서 코로나 후인 2021년에는 2.69 끼로 줄어들었다.

 

2. 한 끼 식단에 올라가는 메뉴수가 줄어들었다.

한상 차림류는 줄어들고, 스낵형 메뉴(떡볶이, 파스타, 햄버거)가 증가했다. 한식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한그릇 음식인 양식, 일식의 섭취가 증가했다.

 

3. 음식을 마련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외식은 줄어들었는데, 외식으로 못먹는 음식 중 내식으로 전환된 메뉴는 대부분이 한식으로 육류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제육볶음, 보쌈,수육 등)가 늘어났다.#제육볶음은 내식으로 바뀌고, #부대찌개는 HMR로 바뀌고, #떡볶이는 포장/배달로 바뀌었다. 포장과 배달로 대체되는 것들은 특히 20~30대가 선호하는 단일 섭취형 스낵형 메뉴(떡볶이, 햄버거)가 많았고, 조금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선호하는 음식은 조리형 메뉴인 HMR로 바뀌었다. 전통포장 식품인 김, 젓갈은 줄어들었다.

 

간단하게 한끼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포장/배달, HMR이 공통점이 있지만, 맛 측면에서 포장/배달을 HMR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HMR 만족도 및 이유   포장/배달 만족도 및 이유  
Top 1 손쉽게/간단하게 76.2% Top 1 손쉽게/간단하게 64.9%
Top 2 평소대로 39.3% Top 2 맛있게 44.9%
Top 3 맛있게 35.0% Top 3 여럿이 먹기 좋은 22.7%
Top 4 건강하게 23.2% Top 4 평소대로 19.9%
Top 5 여유있게 18.0% Top 5 집에서 해먹기힘든 17.3%

(자료: 오픈서베이, 2021)


 

새롭게 발견된 마이크로 트렌드는 무엇인가?

코로나 이후 먹는 행태에서 절반 이상은 변하지 않았지만, 줄어든 메뉴와 증가한 메뉴들이 전체 메뉴에서 약 45%를 차지했다. 전통적인 한식 메뉴는 소비가 감소했다. 이른바 밑반찬류(열무김치, 소박이, 젓갈)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취식이 감소했다.

 

1. 소비자들의 마실거리와 먹거리에 대한 기대가 변화했다. 

전체적인 취식량이 줄었지만, 제대로된 소비 가치 구현을 위해 마실거리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는 #간단하게 #건강하게 #혼자먹기 좋은 음식들로 변화하고 있다.

 

HMR에서 허닭, 아이엠닭 등 간편하고 건강하게 단백질을 보충할수 있는 #닭가슴살 제품들은 소비가 급부상했고, #샐러드도 한식 반찬이 아니라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메인 메뉴로 부상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는 디저트, 알콜음료에서 많이 들어났다. 디저트류는 #저칼로리, #제로 제품들이 부상했고, 알콜음료에서도 #제로 제품들이 부상했다. 전통주와 양주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부어라 마셔라가 아닌, #술자체를 즐기기 위한 문화로서 접근성을 높인 힙한 전통주(우렁이쌀, 서울의밤, 추사)와 양주(싱글몰트 위스키)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술자체를 즐기기 위한 힙한 전통주와 양주 대세

 

2.뜨는 트렌드는 2030이 시작하고, 4050이 따라간다.

뜨는 먹거리, 마실거리는 20대 중심으로 트렌드가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으며, 2030이 외면한 메뉴는 시장에서 저물어 갔으며 2030이 시작하면 4050이 따라가는 트렌드가 관찰되었다. #로제, #마라 #흑당 #크로플 등

 

2030이 시작하면 4050이 따라가는 트렌드 (자료 : 오픈서베이)


 

엔데믹 식생활의 변화에서 발견한 투자포인트

소비의 정점인 식생활, 먹는 것에서의 변화로 발견한 세상의 변화

1. 2030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4050도 따라가기 때문이다. 

2.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외면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출처 : 오픈서베이 푸드다이어리 데이터 (참여자수 14,753명, 식단수 265,285개, 메뉴수 782,189 개. 전국 20-59세 남녀 성x연령x지역 인구비례 할당,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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