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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ght

[모빌리티] 이동중심의 경험에서 공간중심의 경험으로

by Thesmartconsumer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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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자동차의 가치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편리하고 편안한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향후 자동차의 가치는 점점 더 증가될 전망이다.

 

     


    자동차 가치의 변화

    우리가 자동차를 사고 주차장에 세워 놓는 시간이 얼마일까? 차량 총 보유 시간에서 차량 운행 시간만 단순히 계산해 보면 4% 밖에 불과하다. 잠자고 있는 개인 소유의 자동차들은 꽤나 많다. 시골이 아니고서야 대중교통이 발달된 곳이라면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가 제1의 옵션으로 선택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를 The Third Space로 보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인문사회확의 범주에서 보면 우리에게 First Space는 집, Second Space는 직장, 그리고Third Space 편리하고 편안한 공간이다. 이렇게 편리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동차의 가치가 높아진다면 생각만해도 좋다.

     

    꼭 자동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이 아니더라도 자동차의 공간 활용을 높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동중의 상황에서 뒷좌석은 그냥 앉아만 있는 공간이여야 하나? 이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차는 그냥 닫아놓는 공간이어야 하나? 라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 보아야 한다.

     

    많은 기술의 발달이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 촉매제임에는 분명하다. 커넥티비티, 음성 AI, 자율주행 등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페이스 그 이상이 변화가 가능해진 세상이 되었다.

     


     

    BMW가 제공하는 고객경험

    BMW가 출시한 i7 뒷좌석을 보면 일단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8K에 31인치 대화면이라니 ㅎㅎ i7 뒷좌석은 그냥 뒷좌석이 아니다. 영상 시청을 위한 전용 모드가 있다. 몰입감을 제공하기 위해 측면 선블라인드가 적용되고 파노라마 천장에 앰비언트 조명까지 그냥 움직이는 영화관이 따로 없다.아 그냥 좋다. 뒷좌석 도어에도 스크린이 있어서 왠만한 제어는 슬슬슬 만지면 된다. 그냥 영상만 볼려면 모바일로 보면 되지 라는 분들도 많다. 몰입감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몰입감에 있어서 빠지면 안되는 사운드도 4D Bowers & Wilkins 서라운드다.ㅎㅎ

    BMW의 뒷좌석 경험은 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ㅎㅎ

    BMW 디자인 헤드의 말에서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다. "주행에 집중되는 전방보다 후방에서의 경험을 다양화해가는게 BMW의 목표이다."

     

     

     


     

    아우디가 제공하는 고객경험

    아우디는 일단 VR이다. 그냥 VR도 아니고 실시간 자동차와 사용자 움직임, 교통정보, 주행 경로를 반영해서 뒷좌석에 전용 VR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준다. 진심이다. 찐이다 ㅎ 앞으로는 음향, 촉각까지 더해서 이른바 몰입감의 극치인 오감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물론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3를 탑재한 차량에 한해서 가능하다. 

    처음에는 뭥미 했는데 2019년도에 이미 아우디 디지털 사업부에서 분사한 홀로라이드라는 기업이 모체이다. 게임과 컨텐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데 역시는 역시이다.

     

    와우! 자동차가 움직이는 테마파크라니 아우디는 찐이다 ㅎ

    아우디 디지털사업 담당의 말을 들어보면 아우디의 방향성을 파악해 볼 수 있다.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디바이스이다. 홀로라이드 기술을 통해서 움직이는 테마파크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현대차가 제공하는 고객경험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실내 공간을 새로운 거주 공간, 휴식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와 신박하다. 얼마전에 공개된 거주/휴식공간 컨셉으로 '온돌' 컨셉을 선보였다. 편안한 휴식, 탑승자간 커뮤니케이션을 현대차는 중요시 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회사가 아니랄까 ㅎㅎ 곧곧에 숨결이 느껴지는 곳들이 있다. 

     

    첫번째는 이동안전을 고려한 풀플랫 시트 ㅎ 맞다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에서 누워서 가는 그 경험이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보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그곳을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컨셉이다. 두번째는 이른바 온돌 이름에서 짐작가능하듯이 난방이 다르다는 것이다. 배터리 잔열을 이용하고, 발열체를 통한 난방을 적용해 공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의 온돌처럼 만들겠다는 것이다 ㅎㅎ 놀라운 사실은 여기 적용한 발열체는 흡음재와 단열재 역할을 동시에 수행가능하다는 것이다. 띠용! 

     

    현대차 '온돌'의 특징 풀플랫시트에 온돌 난방 기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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