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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ght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양극화 바람

by Thesmartconsumer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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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대부분의 전기차 기업들은 고비용 구조 등을 이유로 하이엔드 모델 출시에 초점을 두고 있으나 이를 기회로 보고 초기 저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고객 세그먼트, 원가구조 경쟁력에 주목해서 봐야한다.

 

 

중국 전기차 대범람의 시대

현대차 증권에서도 올해 3월에 리포트를 낸 내용 중에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고비용 전기차 판매를 위해 중형, 30만 위안 이상의 모델 경쟁에 집중하고 있는 시장에 이른바 이단아가 나타난 것이다. 테슬라의 모델이 이른바 기준 가격이 되어 경쟁사들은 너도나도 테슬라 가격을 전후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와중에 느닷없이 30만 위안 이하 모델 한화로 따지면 500~600만원에 달하는 시장에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심지어 이 회사의 전기차 모델은 2021년에는 중국 시장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우링홍광 너는 도대체 뭐하는 기업인거니

자동차 업체 판매량 Market Share
1. 우링홍광 42.3만대 17.8%
2. 테슬라 32.2만대 13.5%
3. BYD 29.7만대 12.5%
4. 장성 13.4만대 5.6%
5. 광치 12.3만대 5.2%
6. 장안 10.0만대 4.2%
7. 샤오펑 9.7만대 4.1%
8. 니오 9.1만대 3.8%

(자료 : 2021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 순위)

차급에서는 소형, 경형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자료: 현대차 증권)

 


 

우링홍광(五菱宏光)의 비밀

우링홍광은 2020년 하반기에 28,800위안으로 자동차를 출시 했다. 판매가격은 500~600만원 수준으로 시장에서 추정하는 원가구조로는 수익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라고 한다. 하지만 충전기, 인버터, 반도체, 베어링 등 이른바 가전용 부품을 탑재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교체하기 쉽게 만들어 오히려 수익 창출 모멘텀을 제품 판매가 아닌 그 이후 단에서 발생하게 만들었다. 우링홍광의 액세서리, DIY 키트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평가되고 있다.

 

팬톤 컬러를 입혀 정말 이거는 사고 싶어라고 만드는 매력이 있는 제품을 도입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걷는 것의 대체재 (人民的代步车)로 자전거, 오토바이 수요를 흡수했다. 별도의 차량 구매 허가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번호판 허가제인 중국 시장의 빈틈을 잘 파고 들었다고 할 수 있다. 소도시의 젊은 여성을 타겟팅 하여 실제 팬톤 콜라보 제품인 '미니 EV 마카롱'은 판매량의 대부분이 90년대생 여성이 72%였다. 

젊은 여성을 타게팅한 우링홍광

우링홍광은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2021년 기준으로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대박을 쳤는데, 이제는 컨버터블 등 다양한 Variation 제품을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왠지 저가라고 하면 싸구려 부품을 썼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절대 오산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가 설계 능력이 기반이 되어 있다고 봐야한다. ①꼭 필요한 기능만 남겼다. 그 결과 부품 사용은 단순해 진다. 우링홍광에는 회생제동이 없다. 이게 없다는 이야기는 평균적인 인버터 가격 대비 $400을 남길 수 있었다. ②저가 부품은 교체가 용이하게 만들면 된다. 그렇다 모듈로서 교체되기 쉽고, 수리 작업도 간편하게 만들어 소도시에 보급하고 유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우링홍광이 이제 상용차 시장 ,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행보는 주목해서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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