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면, 전기차가 확산되면 될수록 전력망 불안정에 따른 우려가 재기될수 밖에 없다. 전력망 안정성을 중심으로 사용자 충전 형태를 바꿔나가면서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형 충전 서비스가 늘어날 전망이다.
맞춤형 충전이란?
전기차를 가진 사람들의 요즘 이슈란 충전기 사용하는 행태가 비슷하니, 충전도 경쟁이라는 것이다. 물론 가정용 완속 충전기를 이른바 차고지에 넣어놓고 혼자 쓰면 모르겠지만, 아파트 같은 주거시설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최근 후 충전기를 꽂아놓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체 후생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6~9시 저녁시간에 이른바 한꺼번에 충전이 몰리면 전력 사용량을 가중시킬 우려도 존재한다.
이른바 사용자의 주행 패턴, 전력망의 부하 수준 등을 고려하여 적정량을 최적 시간에 충전하는 맞춤형 충전 사업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차량 업체, 사용자와의 관계가 아니라, 전력회사의 Demand Response 요청에 Time-shifting하여 수익을 사용자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용자 관계도 구축될 전망이다.
BMW Charge Forward 내용을 보면 언뜻 짐작이 가능한 내용들이 많은데 재생에너지를 통한 충전 최적화를 고려한다면 차량당 연간 1,200kwh의 효과, 전기차 기준 평균 4달치의 충전량 규모의 그리드 안정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면사업모델의 등장 임박
차량 소유주에게는 무슨 이득이 있을까? BMW의 Charge Forward를 통해서 알수 있는 사실은 첫번째로는 가입만 하면 초기 보상을 이백불 안되게 해준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기여도별 보상이 가능한데, 전력회사에서 요청하는 Time Shifting에 참가하면 각 충전 세션 마다 보상을 지급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할 경우 Time Shifting의 1.5배에 해당하는 보상을 지급한다. 실제 파일럿에 참여한 사용자들에게 더 의미 있는 일들은 보상 차원을 넘어서, 실제 사용자의 충전 습관 변화가 CO2 절감, 전력망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어 전체 사회 후생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자들이 속한 집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차량 업체에게는 무슨 이득이 있을까? 사용자로부터 확보한 맞춤형 충전 및 주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체 MaaS 프로그램을 최적화 하는데 추진할수 있다.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 보상이 가입 프로그램의 대 전제이기 때문에 개인 사용 데이터에 대한 프라이버시 문제도 극복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에 대한 보상 재원은 전력회사 Demand Response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에 이른바 중개자, 운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 셈이다.
전력사에게는 무슨 이득이 있을까? 전기차 증가에 따른 비슷한 충전 행태의 확대는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지역 그리드 입장에서 충분히 검증해 보면서, 전기차 충전에 대한 효과적인 Demand Response를 운영 가능하게 된다. Charge Forward의 2차 파일럿 결과에 따르면 맞춤형 충전을 통해 Demand Response 47%, Distribution Defferal 21%, CO2 Reduction 18%, Energy Arbitrage 14%의 가치를 낼수 있고 이러한 전력망 입장에서의 효과를 참여자들에게 배분 가능한 것이다.
'Industry 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빌리티] SW로의 전환에서 돈을 버는 기업 (0) | 2022.07.12 |
---|---|
[모빌리티] 자동차 구독이 바꾸는 패러다임 변화 (0) | 2022.07.06 |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양극화 바람 (0) | 2022.06.20 |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의 Super 고객화 (0) | 2022.06.19 |
[모빌리티] 자동차업체 돈 버는 방법이 변화한다 (0) | 2022.06.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