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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샤오미] 샤오미카의 앞날은?

by Thesmartconsumer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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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샤오미가 가지는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 채널 장악력, 개발자 생태계는 차량 사업에 큰 이점이 되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샤오미는 고객 접점 확장의 측면에서 자동차를 하나의 공간 확장으로 접근하고 있다.

 

 


샤오미카의 기회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성장하는 것은 샤오미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세상에 엄청 새로운 것들을 내놓는게 아니라 있는 것들을 잘 조합해서 이삭줍기 식으로 성공해 나가는 샤오미 입장에서 중국 자체 시장의 성장 만으로도 샤오미카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시장에서는 2025년에 신에너지차의 침투율이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 메카니컬한 역량이 자동차 기업들 대비 떨어지는 샤오미(생태계 기업 포함)에겐 전자부품과 아키텍쳐가 늘어나는 신에너지차 이른바 전기차 시장에서는 그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적용해볼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자료 : 블룸버그

 


 

샤오미카의 위협

애플카에 적용된 논리와 동일하다. 5년 이상 차이나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경험치는 분명 극복되어야할 요소이다. 그리고 수많은 신생기업들이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데 이들과의 경쟁 요소도 고려해야하는 부분이다. 우링홍광과 같은 극단적인 원가구조를 가져가며 30만 위안 이하의 시장을 도리 쳤듯이, 물론 레이쥔은 자기들은 20만 위안이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해서 차를 만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긴 했다. 

 

차를 만드는 과정까지 어느정도 진행되었다면, 재무적인 부담을 부담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아있다. 테슬라도 30만대 넘어가면서 부터 BEP를 내기 시작했는데, 천하의 샤오미가 이를 해낼수 있을지, 그리고 이때까지 버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 명심해 둬야 할 것이다.

샤오미는 올해 하반기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오미카의 장점

샤오미가 애플의 copycat이라고 보던 시절에서 이제는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간 상황이라고 봤을 때  기존 스마트폰, IoT시장에서 보여준 하드웨어 설계 능력과 SCM 관리 능력과 경험은 분명 전자기기화 되어가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강점일 것이다. 또한 샤오미의 무서운 강점은 브랜드에 대한 대단한 충성도와 인지도다. 중국에 있는 미팬의 규모만 해도 1억2천만명 규모가 된다고 볼때, 기존의 D2C 유통 채널을 그대로 활용한다고 보면 이것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샤오미의 브랜드 경쟁력은 중국 자동차 기업 1등인 Geely보다 한참 높다.

 

 

샤오미의 SG&A를 뜯어본 분이라면 알겠지만, 말도 안되는 수준이다. 그냥 기존의 레거시를 거부하고 생태계 기업 뿐만 아니라 개발자 생태계는 물론이거니와 고객의 인사이트 까지 기획 개발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통적으로 알던 자동차와는 또다른  모습의 자동차가 등장할 수도 있다. 실제로 CEO 레이쥔은 자동차는 스마트폰 이후의 가장 중요한 이동식 공간으로 판단하고 레이쥔 주도하에 700여명 넘는 인력들이 광고, 운송 서비스, 배터리 정보 제공 서비스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사업을 내부에서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Operation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다른 브랜드들이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다.(자료 : Morgan Stanley)

 

잡스의 애플이나 레이쥔의 샤오미나 머리속에 자동차가 들어 있는 것은 한번 고민해 봐야할 내용이다. 실제로 레이쥔은 2013년도에 머스크를 만나서 전기차 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나눴을 정도로 그냥 막 들어간 시장으로 보기에는 준비가 철저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라이다/제어칩 등 핵심 부품 업체에는 2014년 부터 점을 찍어 놓고, 2년 뒤에는 자동차 설계, 판매, 서비스가 가능한 생태계 기업들에게 투자를 확대했다.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인 니오, 샤오펑은 시리즈 B부터 1조원 규모를 투자해왔으니 후발주자라고 하여 역량이 없는게 아니라 관련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진행해 온 것이다. 

 

 

 


 

 

샤오미카의 약점

자동차 양산은 또 다른 일이라는 것이다. 테슬라도 힘든 기간을 보내왔고, 양산에 들어가서 ramp-up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임에는 분명하다. 또한 자동차에 기대하는 품질 수준과 관리를 어떻게 할수 있을지도 시장에서 의문시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발휘하던 소프트웨어, 시스템 역량과 자동차에서는 천지차이가 난다는 것도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시장에서도 기대하는 부분은 차 그자체이기 보다는 중국 내 5G 기술을 응용하고, 충전소를 미 스토어를 통해 완비하고, 산업이 성숙해 올 때 시장 육성 그자체 보다 후발주자로써 서비스 혁신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from 동우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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