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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ght

[모빌리티] 외부 참가자에 의해 주도 되는 자동차 산업 변화

by Thesmartconsumer 202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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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로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는 그들이 온다. 그들은 과연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고, 어디로 가는 것인가?


Who? 그들은 누구일까?

100년에 한번 온다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기존의 자동차 기업들이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때 빅테크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을 Dirupt하려고 잇따라 나서고 있다. 실제로 현재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곳은 테슬라, 중국 신생 기업들이다. 사실 중국 신생 기업들 배후에는 이른바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샤오펑 13.3% 지분 보유).텐센트(니오 12.6% 지분 보유), 메이퇀(리오토 23.3% 지분 보유)가 지분을 꾸준히 넣으며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 자본시장에서는 사용자 접점에서 경험을 설계하고, 생태계 확장 가능한 업체와 단순 차량 생산에 머물러 있는 업체들에 대한 Valuation을 차등해서 적용하고 있다. 

 

판매 대수와 Market Cap과의 Mismatch가 지속적으로 발생 중

 


 

 

What?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가?

이들 기업이 생각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대표적인 것이 자율주행 택시다.이 서비스에서는 필요할 때 스마트폰 등으로 호출하면 차량이 찾아와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옮겨주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또 다른 이용자에게 자동으로 달려가는 것이다.현재의 택시에서는 비용의 약 3/4을 운전자의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으므로 완전자율주행화에 의해 논리상으로는 비용을 1/4로 할 수 있게 된다.그렇게 되면 자율주행 택시는 많은 경우 자가용보다 저렴한 가격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이동 서비스에 대해 MaaS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한다.서비스로서의 차, 라고 하는 것으로, 이 호칭은 원래 IT의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Software as a service 라고 하는 말에서 따온 말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어디든'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면허증이 없는 사람이든 신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든 '누구나' '쉽게'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혼자 이동할 때는 소형 차량을, 여럿이 이동할 때는 대형 차량을, 이런 식으로 '많은 선택사항 중에서' 니즈에 맞는 차를 선택할 수 있다.즉 실용적 가치라는 점에서 '자율주행 택시'는 자가용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테슬라가 그리는 세상은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에너지, 인프라, 통신까지 All network society에 가깝고, 니오는 에너지 서비스를, 리오토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를, 샤오펑은 맞춤 여행 서비스를 제공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2030년 1백만대 플릿 규모, 18% OPM을 예상하고 있다.


 

Where?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러한 자율주행 택시가 CASE의 궁극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즉 자율주행 택시는 소유한 차가 아니라 이용하는 차, 즉 서비스로서의 차 인 것이다.말 그대로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된다.자율주행 택시의 사업화를 꾀하는 어떤 기업도 엔진보다 제어성이 높고 환경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EV를 기반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비티라고 하는 것도 라이드쉐어는 스마트폰의 앱을 사용해 차량을 호출하는 점에서,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네트워크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사실 커넥티비티를 전제로 하는 건 자율주행 택시뿐 만이 아니라 현재 테슬라가 판매하는 EV에 탑재한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를 개입시켜 업데이트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와이파이나 외부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써 기존에는 딜러망, AS망에서만  가능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언제든 어디서든 가능하게 한 것이다.이를 통해 테슬라는 차량을 구매한 뒤에도 계속 진화하는 차를 구현하고 있다.커넥티비티 'C' CASE 'A', 'S', 'E'를 성립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불가결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Scale을 확보한 선도 업체들도 향후 전기차에서는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고정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자동차 그 자체가 아니라 차량 가치 확대를 위해 누가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경쟁의 핵심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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