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usiness Insight

Elon Musk(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예상되는 변화

by Thesmartconsumer 2022. 5. 27.
반응형

요약하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기존의 Moonshot 관점의 혁신과는 결이 다릅니다. 머스코노미를 확장하는 Big Picture에서 바라볼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슈퍼앱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머스크가 바꾸는 트위터 - ①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새로운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들은 몇가지 있습니다. 'X'는 이른바 머스크가 하고자하는 빅 프로젝트에서는 어김없이 들어났습니다. 페이팔 시절 X.com에서 부터 테슬라의 모델X, 스페이스 X, 트위터의 서비스 X 는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요?

 

머스크에게 있어서 트위터는 굉장히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임에 분명합니다. 머스크의 visonary한 사업을 투자자, 소비자, 정부까지 이해시키고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없는 도구임에 분명합니다. 트위터가 지니는 Unique한 특징인 Public Communication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서비스 X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해 바꾸겠다고 인수 계획에 밝혔습니다. 현재 Make & Sell 중심의 테슬라 사업도 고객 관계 기반의 사업으로 진화가 예상됩니다. FSD 구독으로 바뀐 이후 급격하게 떨어진 구독 수준을 고려해 볼때 수퍼차저, FSD, 보험 등 테슬라가 꿈꾸는 원대한 신규 수익원들의 베스트 프랙티스는 트위터에서 먼저 테스트해 볼 확률이 높습니다.

트위터의 장점은 Connect with the Biggest Moments(from 유니클로)

 


 

머스크가 바꾸는 트위터 - ②슈퍼앱

 

머스크는 공식 석상에서 중국의 위챗이 서구에는 없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언급합니다. 생활 전반에 걸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이 트위터의 진화 방향으로 볼 수 있는 면이 바로 이것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다가 페이팔 같은 무엇인가를 더하겠다는 입장입니다.(sort of like twitter, plus paypal, plus a whole bunch of other things)

 

트위터에 머스크의 페이팔(결제), 테슬라를 결합하면 위챗과 다른 것을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 위챗의 성장 히스토리를 보면 전혀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챗도 2015년 처음 등장은 Moment ads(트위터의 브랜드 광고랑 동일한 포맷) 였지만, 2016년 위챗 Pay를 붙이고, 2017년 Mini program을 열어주고, 2020년 위챗 Channel(비디오 컨텐츠)을 만들고, 2021년 위챗 Livestreaming(라방)을 붙이면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위챗(텐센트)의 사업구조를 시계열로 보면, 어떻게 트위터가 수익을 확보하고 진화해 나갈수 있는지 합리적인 유추가 가능하다.
위챗 로고를 때고, 테슬라를 포함한 머스크의 사업들을 넣어보자. 끄덕끄덕 이해가 쉽게 간다.


머스코노미에서의 트위터의 변화와 다른 퍼즐 조각들을 고려해 봤을때, 트위터의 적정 주가, 테슬라의 적정 주가는 어떻게 될지 고민해 봐야하는 것임은 분명 맞습니다. 트위터 인수를 계기로 머스코노미가 'X Holidngs"로 재편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마스터플랜 3차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스페이스X, 보링컴퍼니가 계획 상에서 포함되었고, 실제로 트위터 인수를 위해 'X Holdings I, II, III'이 설립되었습니다. 

 

올해 4월, 정말 짧은 기간 내에 Morgan Stanley를 비롯한 10개 넘는 기관투자자가 모여서 자금 대여 및 인수 조언을 하고, 트위터 인수를 위한 또다른 회사가 만들어 졌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SEC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자자자... 여기 까지 먼길을 돌아왔습니다. 더 큰 대형 사업으로의 성장, 더 큰 밸류에이션 확보를 위해서 머스크가 그리는 퍼즐이 이해가 가시나요? 머스크와의 길에 동참할지, 안할지는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게 맞아보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기존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서 머스코노미가 그리는 큰 그림(마스터플랜, 창업 인수 사례)을 이해하시고에 거버넌스의 진화까지 이해하신다면!! Moonshot을 넘어 Oneshot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머스크의 모습에서 억만장자가 아닌 찐 창업가, 자본가의 냄새가 느껴집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이 이 흐름을 이해하기에 굉장히 어려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해한 후에 거꾸로 들여다 보면 아!! 하는 포인트가 절로 나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