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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Insight

[애플] 애플카가 만드는 세상

by Thesmartconsumer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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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애플카는 '이동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줄 전망입니다. 자동차 업체의 전형적인 사업모델에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해 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바라봐야 합니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면?

업계에서 바라보는 애플카는 기존의 전통적 자동차 가치인 '이동수단'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자동차도 아이폰 패밀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것 아닌가 바라보는 입장도 있다.예를 들어 애플워치에서는 센서로 생체 데이터를 집약하고 애플카에서는 시트에 앉으면 센서로 생체 데이터를 모아,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낳지 않을까조심스럽게 점쳐 보고 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그리고 자동차에서 완전한 커넥티비티가 완성된다면 지금까지의 자동차의 달리는 기쁨, 이동의 가치와는 차원이 다른 가치관이 제시될 수 있는 것이다.전통적인 자동차의 가치와 전혀 다른 형태가 된다는 것에 업계에서는 긴장과 기대를 함께 하고 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자동차 개발 구상을 이미 그렸던 것으로 유명하다. 2007년 아이폰 등장과 비슷한 충격이 2020년대로 올 것으로 누가 만들었는지는 관계없이, 구조나 Value로서 무엇을 제공하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외치는 자율주행, EV만으로는 고객이 만족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잡스는 정확하게 간파했고, 애플카는 드라이핑 펀과는 전혀 다른 가치로 자동차를 정의했다. Human Machin Interaction 관점에서 자동차를 재정의될 가능성이 높다.아이폰이 휴대폰의 인터페이스를 버튼이 왜 필요한가?에서 시작했듯이 자동차에서도 콕핏에 스타트 버튼이 없어질 수 있다.직관적으로 누른 부분이 스타트 버튼으로 바뀌는게 인체공학과도 잘 어울린다.

애플카는 잡스 시절부터 논의되던 것이었다.

 


 

애플의 D2C 판매 모델이 자동차에서?

자동차 회사들은 전통적인 딜러망 체제를 갖추고 있다. 판관비를 뜯어봐도 판매 수수료, 판매보증비용이 70~80%이 육박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동차가 판매사, 중고차, 보험, 차량검사를 제공하고 고객을 끌어안음으로써 재구매 비율을 높여왔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인 판매 방식이 100년 째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나 테슬라를 본다면 D2C 판매와 선주문을 기가 막히게 활용하고 있다. 돈을 딜러망에 깔아줘야 하는게 아니라, 돈을 본인들이 깔고 하기 때문에 내부 자금 운영 측면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애플이 잘해온 그 방식, Cash in은 빠르게 Cash out은 최대한 느리게 하는 이 방식은 자동차 업체의 사상에서는 납득이 될 수도 없고, 바뀐다고 쉽게 바뀔 수 없는 노릇이다. 

 

애플의 직판 비율을 향상시키면서 이익을 높여 왔다. 그리고 직판과 함께 양판점을 활용하며 성장을 주도해 왔다. 직영의 애플 스토어에 EV를 두고, 판매는 직영과 온라인으로 한정하는 것이 가장 애플다운 발상이라는게 업계의 추정이다.

 

애플의 직판은 거진 40~50%에 육박한다.


 

애플의 반도체 설계 능력이 무기로?

향후 애플카의 큰 무기가 될 것 같은 것은 반도체 설계 기술이 될 것이다. 애플은 2020년에는 자체 SoC한 M1칩을 탑재한 맥을 내놓았고 PC 프로세서까지 자체 개발품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이 연장으로 자율주행에 대응한 차량용 컴퓨터에 탑재할 SoC까지 애플이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에서 보는 이유이다.

 

테슬라를 보면 충분히 검토 가능한 이야기이다.  테슬라는 2019년에 발표한 FSD에는 자체 개발한 독자 SoC를 채용했다.뉴럴 네트워크용 액셀러레이터(NNA) 회로와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코어, 센트럴 프로세싱 유닛(CPU) 코어,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회로, 각종 인터페이스 회로 등이 탑재되어 있다.NNA 회로의 처리 성능은 동작 주파수가 2GHz 초당 36조회의 연산이 가능한 (36TPS) 회로가 2개가 있어 초당 72조회의 연산(총 72TPS)가 가능하다. 높은 처리 성능과 더불어 낮은 소비 전력은 자율주행 상용화 시 필수적으로 컨트롤이 필요한 영역이다. 

 

애플의 A시리즈와 M1도 높은 전력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M1 탑재 맥은 높은 연산처리 성능과 낮은 소비전력이 사용자에게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자율주행차의 경우 차량용 컴퓨터의 연산능력과 소비전력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성능으로 높은 전력 효율을 가진 프로세서를 설계할 수 있는 애플은 우위에 있다고 보는 이유이다. 

 

조금더 더 들어가 보면 애플과 테슬라의 반도체 설계 기술에는 유명한 반도체 기술자가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Jim Keller는 A시리즈 최초의 SoC A4 개발을 주도하고 테슬라로 이적해 이 회사의 독자적인 SoC 개발도 주도해 왔다.

 

애플의 반도체 설계 능력은 이미 아이폰, 맥에서 검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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