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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ustry Insight

[모빌리티] 자동차 반도체 SoC 내재화는 필수인가?

by Thesmartconsumer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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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현재 NVIDIA기반의 자율주행 SW 개발이 많아지지만, 결국 브랜드별 자율주행 기능 경쟁으로 넘어가게 되면 SoC 내재화는 피할수 없는 선택이 되어버렸다. 


 

 

NVIDIA는 자동차 업체에게 좋은 파트너

자동차에서 SW와 HW 분리 개발은 이제 대세로 가고 있다. 메이저 업체 위주로 SW 중심의 개발 체제를 별도 조직 형태로 운영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VW이나 도요타나 현대차나 SW를 중시하며 SW First를 외치는 것도 초조함의 반증이다. 사실 시장에서 그 많은 개발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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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개발에 괴로워하는 자동차 업체, 부품 업체들을 지원하며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이 자율주행 SoC 중심의 NVIDIA이다.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은 피하면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분업을 실현한다는 점이 성장의 배경이다. 센서와 SW, 고정밀도 지도 데이터를 사실상 통합해 제공하겠다는 모빌아이와는 달리 센서나 고정밀 지도를 SW와 분리해 조달해 자유도를 높이고 싶은 자동차 업체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고 들었다. 

 

NVIDIA의 Autonomus Vehicle Platform. 정말 친절하다 필요한거만 때어다 쓰십시오 ㅎㅎ

 

모빌아이가 자율주행 SW를 블랙박스화해 공개하지 않는 반면 NVIDIA는 계약 형태에 따라 소스코드의 내용까지 공개할수 있다. 자율주행 SW를 기능별로 잘게 분할해 자동차 업체나 부품 업체의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체제도 구축해 놓았다. 더 나아가 SW 개발 환경이나 해석 환경을 준비해, 자동차 업체들의 SW 전환 및 내재화를 지원하고 있다. 도요타가 다임러의 자율주행 SW개발을 NVIDIA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동거는 오래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동거가 오래 될지는 테슬라, 애플의 모습을 보면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업체에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한 NVIDIA이지만, 너무 의지하면 장래에 고생할지도 모른다. SoC의 전환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NVIDIA의 SW나 개발 지원 툴은 NVIDIA의 SoC에 최적화 되어 있다. 하지만 NVIDIA에 배팅했는데 이에 필적하는 자율주행 SoC가 타 업체에서 등장했을 때 전환한다고 하면, SW의 대폭적인 변경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물론 자동차 업체 들은 복수의 SoC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추상화층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만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추상화층은 IT시스템에서 일반적인 기술이지만 자율주행 SW에서 특히 저지연에 실시간이 중요해지는 기능이 많기 때문에 추상화층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으로 지연이 늘어나는 방향이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SoC를 구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하더라도 현재 선택지는 NVIDIA, 모빌아이 밖에 없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이렇게 선택지가 적다는 것을 싫어하고 SoC의 내재화에 매달렸다. 실제 산업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조달의 자유가 떨어지면, 거래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은 내재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시장에서는 르네사스나 퀄컴이 자율주행에서 치고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브랜드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 반도체 기업을 기다리기 보다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테슬라처럼 내재화를 추진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테슬라의 FSD는 3.0 부터 자체 내재화된 SoC를 쓴다.

 

 

애플카에서 기대하는 상황도 애플의 WWDC에서 등장한 M2칩은 자율주행에 비할바가 못 되지만 서비스의 확장성까지 염두해둔 상황이라 시장에서 애플카에서 기대하는 고객 경험의 re invent와 이의 기반이 되는 SoC 능력이다. 아직 열매가 설익은 것은 맞다. 이러한 방향성 하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애플카에서 기대하는 것은 매끄럽고 차별적인 고객경험, 그 밑에는 SoC 설계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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