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더이상 HW 중심의 자동차가 회사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일하는 방식, 돈을 버는 방식, 자동차를 만드는 방식 모든게 변화하기 시작하고 있다. 현대차의 자체적인 변화는 다른 자동차 제조 업체 대비 굉장히 고무적이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현대차가 하겠다는게 뭔가요? : Entering a New Era of Mobility through SW
- 현대차는 운전에서 해방되어 '이동 시간의 가치를 바꿀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SW 중심 자동차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개발 체제를 운영할 계획
현대차가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요? : 5가지 SW 하우스 운영
- ①차량 플랫폼(BEV) : 2025년까지 승용 BEV 플랫폼 eM, 상용(PBV) BEV 플랫폼 eS 공개. e-GMP 대비 부품 공용화 높였으며, 더 다양한 세그먼트에 적용 가능. 통합 SW 적용 용이성 높였으며, 2025년 이후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SW 역량 강화 기반 마련
- ②전기전자 아키텍처 (통합 제어기) : 최상위 제어기에서 다양한 기능을 융합 관리하여, 제어기 수 줄이고 OTA 통한 기능 추가/ 성능 개선 용이성 증대. ▲Infotainment/ ADAS 통합 제어기는 양산 단계이며, ▲Comfort/ Driving 영역은 2025년 완성 목표. 2022년말 출시 차종부터 FOTA 업데이트 기능 적용될 것이며, 2025년에는 40여개 국가의 전 차종에서 가능
- ③SW 플랫폼 : 다양한 차량 내 전장부품과 어플리케이션 제어 가능한 표준 운영체제 ccOS 개발 완료. ▲ccOS.e (차체 제어), ▲ccOS.a (주행 정보 처리), ▲ccOS.i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구성. Nvidia Drive 하드웨어와 최적화 작업 진행 중. SW 플랫폼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개발 영역은 자율주행. 여러 센서 데이터를 모두 활용한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운영체제가 바로 ccOS. GV60 (2021년 11월 출시)부터 ccOS와 2세대 통합제어기 적용 (3세대 개발 중이며 2025년 이후 완성)
- ④데이터 플랫폼 : 제어기에서 처리된 추론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로 학습하여 가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 ▲데이터의 아키텍처링 (중요 데이터 분류 표준 수립), ▲수집 및 정제 (중요 데이터 선별 수집), ▲분석 (중요 데이터 선별 분석)을 핵심 기술로 제시. 클라우드 전략은 하이브리드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IoT 데이터는 Private Cloud 사용, 주행 등 고객 서비스 영역은 Public Cloud 사용)
- ⑤서비스 플랫폼 : 아키텍처와 OS 자체 개발로 SDV 경쟁력 높일 것이며, AAM (Advanced Air Mobility), PBV, 로봇, 로보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의 연계 사용 서비스 제공할 것. 이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통한 SW 개발이 핵심이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SW센터 설립을 결정. 글로벌 SW센터는 자동차 판매를 넘어 승용 이동과 상용 물류 시장 진출 위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개발을 목표.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확대할 것이며, 2030년까지 관련 부분에 총 18조원 투자 계획
[참고 : 현대차 발표 자료, 메리츠 증권 김준성 애널]
테슬라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Q: Tesla, Waymo 등은 이미 많은 데이터를 모은 것으로 보이는데, 현대차그룹의 상황은 어떠한가?
A: 고속도로 주행 상황 등 평이한 주행 환경 데이터를 많이 수집하는 것이 의미가 제한적.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edge case 데이터 수집이 핵심. 현대차그룹은 edge case를 중심으로 대량의 데이터 확보 중
- Q: Tesla의 집중형 아키텍처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전자 아키텍처의 차이는 무엇인가?
A: 각 회사마다 제품 전략 상이. 업체별로 SW 통합과 고객 니즈 부합 위해 최적의 선택 추구. 현대차그룹 아키텍처는 BEV 뿐만 아니라 HEV, ICE, FCEV에도 적용 가능
[참고 : 현대차 발표 자료, 메리츠 증권 김준성 애널]
시장에서의 평가는 어떤가요?
- 현대차 변화에 대한 업계 평가는 긍정적
(Good) 현대차 자체적인 아키텍처, OS 개발,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 강조, 글로벌 SW 센터 설립 결정은 고무적. 다수의 자동차 업체들이 외부 의존 전략을 선택하는 것과 차별화되는 상황
(Need to Watch)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의 인공지능 모텔 추론, 학습, 역량 강화는 2025년 이후 도입되는 신규 BEV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할 전망
- 자동차 산업 변화를 잘 지켜볼 필요
현대차가 SW 중심 자동차 개발 체제를 5층의 건물로 비유하여 표현하였는데 소수의 경쟁력 있는 플랫폼 들로 시장이 바뀔 가능성에 집중할 필요. 단품 중심의 부품 기업들의 수익 창출은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존재. 결국 누가 주도하고 업사이드가 많을 것인가 봤을 때, SW/데이터/서비스 플랫폼 영역의 강자로 좁혀질 가능성 (Top pick)
'Business Insi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슬라] 테슬라 충전 경험은 색다르다 (0) | 2022.11.14 |
---|---|
[삼성] 베일을 벗은 삼성의 스마트홈은 과거와는 다르다 (0) | 2022.10.21 |
[테슬라] 테슬라의 독주 비밀 (feat. 돈 쓰는게 남달라) (0) | 2022.08.11 |
[우버] 진화하는 우버 어디까지 가는 것인가? (0) | 2022.07.28 |
[아마존] 음성AI 알렉사가 배려하는 세상이 온다 (0) | 2022.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