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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nsight

[트렌드] 이걸 만질 줄 아는 회사가 앞으로 나아간다

by Thesmartconsumer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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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이제 오프라인의 경쟁도 온라인의 고객 데이터로 무조건 잘될 수 밖에 없는 매장 만들기 시대로 바뀌었다. 온라인의 고객 디테일이 오프라인으로 넘어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를 더 잘 구현 해내는 기업들이 더 잘 될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데이터는 모름지기 개발자 몫인데요;;

그렇지 않다. 데이터 취합, 가공, 분석이 개발자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 전통적인 기획, 개발,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존의 Buttom-up 방식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Discovery가 가능한 일이 되는 세상이 이미 펼쳐지고 있다.

 

어.... 저는 전공자가 아니라서, 저는 문과라서 라고 따질 때가 아니라 이러한 고민을 먼저하는 사람들이 비지니스를 만들어 나가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물론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역할은 전통적인 개발자와 하드웨어의 영역에 가깝지만 사업 상에서의 의미를 찾아내고 Value를 찾아내는 일은 모두의 일이 되고 있다.

 

 


 

아마존, 나이키의 공통점은?

업종은 다르지만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한다는 회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전통적인 사업의 경계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고 있는 회사들이다.

 

[아마존]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완전 새로운 형태이다.아마존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장 많이 팔리는 가전, 주방, 전자기기, 장난감 중에서 평점 4점 이상의 2천 여개의 제품만 모아놓았다. 온라인 최강자 아마존의 데이터를 오프라인 매장에 그대로 이식한 것이다. 사람들의 욕구를 정확히 간파하고 매장 동선에 심어놓는 활동은 기존 업체들과는 사뭇 다름이 엿보인다.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의 오프라인과 사뭇 다르다

①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으로 구성(Most Wished For)

아마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장바구니에서 이른바 찜을 많이 해놓은 상품들을 1차적으로 진열한다. 온라인에서 찜했는데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영접한다면 지갑이 정말 쉽게 열리는 지름길이 되는 셈이다.

 

②함께 같이 사는 제품들로 구성(Frequently Bought Together)

아마존에서 고객들이 함게 구매하는 상품을 세트로 진열한다. 아마존의 구매 데이터로 유관 제품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자기기 주위에는 늘 그렇듯 충전지, 액세서리를 함께 진열하는 것이다. 

 

③가장 핫한 제품들로 구성(Top Selling Around NYC)

트렌디한 뉴요커들이 가장 많이 사는 제품을 별도로 진열한다. 입소문의 근원이자 숨겨진 욕망의 이면을 아주 철저하게 그것도 확실하게 공략한다.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그 도시의 가장 핫한 물건이라면 다들 지갑이 열리는 소리가 들릴것이다.

 

④멤버십 회원들에게는 더 주는 혜택(Prime price & Line)

가격은 아마존 가격이 바뀔때마다 매장 가격도 변동이 된다. 후기 개수와 별점까지 익숙한 온라인의 구매 경험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며 프라임 회원들에게는 프라임 회원 가격을 별도로 제공하며 프라임회원은 줄 서서 결제 할 필요없이 별도의 라인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모든 의사결정의 근간에는 아마존의 데이터들이 숨쉬고 있으며, 물건은 더 잘팔리고, 이를 사는 고객들의 경험은 온오프라인에서 정교화되고 고도화 되고 있다. 기존의 리테일 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에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른바 시금석이 되는 현장이라고 볼 수 있다.

 

 

 

[나이키]

나이키의 라이브 스토어도 완전 새로운 형태이다. 첫 라이브 스토어는 가장 나이키 앱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인 LA에서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화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LA에 가면 LA법을 따르라. 나이키는 정확하게 그것을 해냈다.

①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으로 구성(Most buy)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통해서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화를 찾아냈다. LA  스트리트 문화의 근간인 코르테즈는 출시된지 50년이 지났지만 그 어떤 신상들 보다 LA에서 잘 팔린다는 것에 주목했다. 나이키는 LA 라이브 스토에서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더 많은 코르테즈 실물을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했다. 물론 재고도 다른 매장의 두 배 이상을 확보했다.

야구로 치면 수비 시프트를 극단적으로 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②가장 핫한 제품들로 구성(Top Selling Around LA)

진열대의 25%는 LA의 온라인 판매데이터를 반영해 2주마다 인기 있었던 신발들로 교체를 한다. 그 만큼 팔리니까 가능한 일들이며 라이브 스토어의 회전율은 다른 일반 매장의 3배 이상이라고 하니 재고 부담은 최소화하며 인기 있는 제품을 더 많이 판매 할 수 있게 오프라인 스토어를 구성했다.

 

③스토어는 픽업 포인트로(Store as a pick-up point)

아무리 배송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자체의 고유 기능을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뒤 매장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신발을 찾아갈 수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흔적을 남기며 여러가지 힌트를 주고 있다. 잘 키운 디지털 커머스가 더 나은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고 고객들의 매끄러운 경험을 만들게 해주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은 되고 오프라인이 안되고의 문제는 아니다. 다 각각의 채널로서의 기능과 가치가 있다. 전통 온라인 강자인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 성공이 포텐셜이 클지, 전통 오프라인 강자인 나이키의 오프라인 매장 성공이 포텐셜이 클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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